탐정들의 영업비밀 131회 남한에 살고 있는 혈육을 찾아주세요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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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정보 : 채널A 방송정보 : 탐정들의 영업비밀 (월요예능 · 15세이상) 시청률 : 최신 130회 2.1% · 최고 115회 2.9% 회차정보 : 131회 방송시간 : 2026년 10월 5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출연진 : 데프콘, 유인나, 김풍, 남성태 소개 : 홈스, 코난처럼 대한민국에도 탐정이 있다? 집계된 탐정 수만 약 2만 명! 베일에 싸여있던 탐정들의 영업비밀 공개
10월 5일에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131회 ‘남한에 살고 있는 혈육을 찾아주세요 2탄’에서는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평생 그리워했던 남한의 가족을 찾아 나선 탈북민 의뢰인이 마침내 5촌 당숙의 존재를 살펴보고, 70년 넘게 끊긴 가족의 시간이 실제 만남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마지막 선택을 마주합니다.
할머니가 평생 기다린 가족
지난주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프로그램 최초의 탈북민 의뢰인이 등장했습니다. 의뢰인은 2014년 북한을 떠난 뒤 중국에서 강제 북송을 피해 지냈고, 탈북 브로커 비용을 갚기 위해 식당에서 3년 동안 일한 끝에 제3국을 거쳐 2017년 대한민국에 들어왔습니다. 이후 자격증을 취득하고 직장 생활을 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했지만 마음속에는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소원이 남아 있었습니다.
할머니에게는 일제강점기 남쪽으로 내려간 두 남동생이 있었습니다. 남북이 갈라지면서 가족은 생이별했고, 한때 지인의 도움이 있었기에 연락이 닿기도 했지만 1992년 이후 다시 소식이 끊겼습니다. 할머니는 끝내 동생들과 재회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고, 의뢰인은 "할머니는 돌아가실 때까지도 동생들 목소리라도 듣고 싶고, 사진 한 장이라도 받고 싶어 했다"며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남한에 가족이 있다는 사실은 의뢰인에게도 무거운 흔적으로 남았습니다. 북한에서 ‘월남자 가족’이라는 이유로 진학과 취업, 결혼까지 제약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그는 결국 자신을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다시 다시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탈북을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한국에 정착한 뒤에는 자신의 새로운 삶을 만드는 것과 함께 할머니의 평생 소원을 이루는 일을 마음에 품었습니다.
교수라는 단서 하나로 시작한 추적
탐정단은 할머니의 첫째 동생이 생전에 한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일했다는 단서를 붙잡았습니다. 학술 정보 페이지와 과거 신문 기사까지 하나씩 살펴본 끝에 그가 해당 대학교 상경대학장과 도서관장을 역임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오래전 헤어진 가족을 찾는 데 이름과 직업, 학교 경력이 중요한 실마리가 됐습니다.
그러나 실제 가족에게 닿는 진행 방식은 쉽지 않았습니다. 경제학과 행정실과 도서관, 교무팀을 모두 찾아가 문의했지만 "관련 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 "확인이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부고 기사에 적힌 장지까지 직접 찾아갔지만 "이미 오래 전 이장했다"는 말을 들어 다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탐정단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경제인 단체와 경제학회, 고인이 생전에 책을 냈던 출판사까지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가족에게 연결될 만한 기록을 얻지 못했습니다. 지난 1탄부터 이어진 ‘남한에 살고 있는 혈육을 찾아주세요’라는 의뢰가 2탄까지 이어진 이유는 바로 수십 년 세월이 남긴 기록의 빈자리 때문이었습니다.
뜻밖에 먼저 연락해 온 5촌 당숙
추적이 난항에 빠진 순간 탐정단에게 뜻밖의 연락이 옵니다. 연락해 온 사람은 할머니의 첫째 동생 아들이자 의뢰인에게는 5촌 당숙이 되는 인물이었습니다. 계속 기록을 따라가던 탐정단 앞에 처음으로 실제 혈육이 나타나면서, 가족 찾기는 주소와 이름을 확인하는 단계를 넘어 만남 여부를 묻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탐정단은 5촌 당숙을 만나 의뢰인이 2014년 탈북한 뒤 대한민국에 정착했고, 세상을 떠난 할머니를 해 남한의 동생들과 후손을 찾고 있다는 사정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북한 쪽 가족의 존재를 알게 된 5촌 당숙은 바로 답을 내놓지 못합니다. 오랜 세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가족사가 눈앞에 나타난 만큼 반가움과 당혹감이 동시에 밀려드는 모습입니다.
그는 "찾아주신 건 감사하지만 저희 아버지는 이미 1987년에, 작은 아버지는 2014년에 돌아가셨다"고 전합니다. 의뢰인의 할머니가 그토록 만나고 싶어 했던 두 남동생은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직접적인 형제의 재회는 불가능해졌지만, 첫째 동생의 아들이 살아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가족의 연결고리는 다음 세대로 이어집니다.
혈육을 찾은 뒤 남은 마지막 선택
탐정단이 "조카를 만날 의향이 있으시냐"고 묻자 5촌 당숙은 "사실 이게 무슨 일인지...이 정도로 큰일일 줄은 몰랐다"며 쉽게 답하지 못합니다. 의뢰인에게는 오랫동안 바라온 가족 찾기의 마지막 문이지만, 5촌 당숙에게는 처음 듣는 가족의 존재를 한순간에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유인나는 "많이 놀라고 고민이 되실 것 같다. 탈북한 조카가 찾아올 거라고 상상이나 하셨겠냐"고 말하며 그의 마음에 공감합니다. 데프콘도 "의뢰인은 탈북 후 자리를 잘 잡았지만 친척 입장에선 그걸 전혀 모르는 상황이니까 불안함이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가족을 찾는 사람의 간절함과 갑자기 가족을 맞게 된 사람의 망설임을 함께 바라봐야 하는 순간입니다.
이번 의뢰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혈육의 소재를 확인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할머니가 평생 그리워했던 두 동생의 삶이 어디에서 어떻게 이어졌는지 확인하고, 그 후손과 가족의 기억을 다시 연결하는 일입니다. 두 동생은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5촌 당숙이라는 가족이 나타나면서 70년 넘게 끊겼던 관계는 다시 이어질 가능성을 얻었습니다.
‘남한에 살고 있는 혈육을 찾아주세요 2탄’은 결국 혈육을 찾았다는 사실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서로 전혀 다른 시간을 살아온 두 사람이 실제로 가족으로 마주이용 가능한지가 마지막 질문으로 남습니다. 5촌 당숙은 의뢰인의 만남을 받아들여 할머니가 이루지 못한 소원의 다음 장을 열어줄까요? 여러분이라면 갑자기 존재를 알게 된 가족의 연락을 받았을 때 어떤 마음이 들 것 같은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70년 넘게 끊긴 가족의 흔적을 따라 마침내 5촌 당숙을 찾아낸 의뢰인이 그와 실제로 만나 ‘남한에 살고 있는 혈육을 찾아주세요 2탄’의 긴 여정을 상봉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는 10월 5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131회에서 공개됩니다.
사진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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