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 부산흥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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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6차원입니다. 열 다섯번째 방탈출 보고서 기안 작성이 완료되어 공유드립니다.
(해당 보고서는 굉장히 주관적이므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 바랍니다.) ​

1. INFORMATION(사전 정보)

방탈출 보고서

Name : 미스테리 동네탐정 Place :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779-4 (의정부) (주소 유의) Genre : 공포, 롤플레잉(공식) Keyword : Synopsis 한때는 탐정. 하지만 이제는 먼지 쌓인 서류와 낡은 가죽소파만이 남아있다 어느 날 오랜만의 의뢰가 들어오게 되는데... Price : 110,000(인당) Playtime : 180분 People : 최소 3인, 최대 5인 (추천 4인) Reserve : 예약하는 날짜가 속하는 달의 전 달 1일 20시 오픈(네이버예약) (ex. 1월 8일에 하는 방탈출 예약하려는 경우 12월 1일 20시에 오픈) ETC : 미니 대탈출(또는 여고추리반) 열 다섯번째 방탈출 보고서는 미스테리 동네탐정, 방탈출과 이머시브의 중간 어딘가에서, 이머시브에 더욱 가까운 테마로, 현재 남아있는 방탈출 중에서 인당 가격이 가장 비싼 곳으로 유명한 테마입니다.

첫 공간은 이렇게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2. DETAIL(세부 내용)

방탈출 보고서

2-0. 방문 인원 구성 5인, 200+, 130+, 120+, 100+, 20+ / 극탱1, 쫄탱2(본인포함), 쫄

2-1. 규모 및 인테리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방탈출. 이 하나면 설명이 충분하다.

인당 가격이 11만원이라는 굉장히 높은 금액의 방탈출로, 대략 3~4개까지의 방탈출을 즐길 수 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과연 그만큼의 가격에 대한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하며 방문을 했는데, 규모만큼은 이전에 있었던 비공식수사보다 조금 더 크게 만들어져 있는 느낌이 들어 스케일적인 부분에서는 전혀 밀리는 점 없이 큰 공간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인테리어에서는 일반적인 방탈출도 요즘은 다들 상향평준화가 어느정도 되었다보니, 엄청 인테리어가 뛰어나서 다, 이정도는 아니고 준수하게 적당히 잘 만들어놓은 인테리어였습니다.(한 두군데는 신기하긴 했습니다.)

2-2. 스토리 흐름에만 따라가면 되서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머시브형 스타일의 방탈출을 지향하는 만큼 스토리 자체는 흐름에 맞춰 따라가기만 하면 전혀 어려울 것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비공식수사처럼 뭔가 추리를 하는 요소는 거의 빠져있다보니 다소 수동적인 느낌이 강했고, 정말 능동적으로 뭔갈 수행한다가 아닌, 수동적으로 이 이야기에 빠져들어있다 같은 느낌이 있어 아쉬운 점이 있던 것 같습니다.

2-3. 공포도 쫄은 놀랠수도 있는데, 또 그리 놀랠 공포는 아닙니다.

특정 구간에서는 조금 무서울 수도 있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공포테마로 작정하고 만들었다기에는 그정도의 높은 공포도(ex. 복도끝, 나폴리탄 등)의 스타일은 아니었어서 이정도면 약공테 정도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조도도 특정 구간을 제외하면 어둡다기보단 나름 밝은 느낌이라 창공 요소도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놀랄요소가 없냐, 아예 공포가 없냐 하면 그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쫄끼리만 가셔도 진행은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4. 난이도 “이머시브에 가깝다고 얘기이용 가능한 이유”

난이도는 이머시브라는 것에 초점을 뒀다는 걸 알 수 있듯이 웬만하면 실패하지 않는 낮은 난이도를 책정하였습니다. 당신없이는이나 제일기숙학원처럼 거의 연극 아니냐... 까지는 아니고요, 그래도 적당하게 행동하면서 여러 장치를 가동시켜야 하는 경우는 많아서 정말 이 이야기에 체험하는 느낌은 들 수 있었습니다.
몇몇(스포일러)구간에서는 인테리어에서도 얘기했듯이, 정말 관찰력이 중요한 테마이기도 합니다.(보면 신기할 것 같습니다.)

3. 결론

미니하지 않은 미니 대탈출.

이전에도 비공식수사를 플레이했을때, 정말 이런 방탈출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건 엔터팟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도 그와 비슷한 결로 수작으로 잘 만들어졌다고는 생각하는 테마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가격책정....이 인당 11만원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천드리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은 부분도 있고 일부 불호요소도 가지고 있을 듯 합니다.
제가 가장 아쉬웠던 건 이 미스테리 동네탐정이라는 테마를 진행하는 데 있어, 중간에 식사시간을 가지는 시간이 있습니다. 상황에 맞게 진행하려 했다는 건 이해를 하지만, 아쉬웠던 건 이게 방탈출에 몰입을 하고 있으면 긴장이 다소 유지되면서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식사를 하게되면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이 조금 보완되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건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테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대체할 정도의 방탈출을 찾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계속 수요가 유지되는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담으로 해당 테마를 진행하게 되면 명함과 사업자등록중(?)을 받을 수 있고, 성공하시게 되면 우산을 기념품으로 주시고 있으니, 꼭 탈출에 성공하셔서 끝까지 즐길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열 다섯번째 방탈출 보고서, 미스테리 동네탐정에 대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