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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남대문로2가 하수구막힘 하수구역류 원인과 하수구뚫기 전 확인할 점, 하수구세척과 하수구청소 차이새 창 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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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11-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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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문화재가 된 하수구가 있다? 서울광장 아래 100년 넘은 벽돌 배수로 3곳서울광장 잔디에 앉아 있으면 발밑 2미터도 안 되는 곳으로 물이 흐른다는 사실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 아래에는 붉은 벽돌을 둥글게 쌓은 지름 1.8미터짜리 관이 광장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묻혀 있어요. 서울시는 2014년 7월 3일 이 관을 시 기념물로 지정했습니다. 근대 하수관이 문화재가 된 첫 사례라고 서울시는 설명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시가 기념물로 묶은 것은 광장의 땅이 아니라, 그 밑에 박힌 벽돌 관의 단면이 특징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하수구가 정말 문화재가 됐나?​네, 세 곳입니다. 서울광장 지하배수로와 남대문로 지하배수로가 2014년 7월 3일, 태평로2가 지하배수로가 2015년 3월 19일 서울특별시 기념물이 됐습니다. ​당시 고시문에는 제38호·제39호·제41호라는 번호가 붙어 있었지만, 지금 국가유산포털은 번호 없이 '서울특별시 기념물 서울광장 지하배수로'처럼 이름으로 적습니다. 같은 하수관인데 분류도 갈렸습니다. ​국가유산포털은 서울광장·남대문로 배수로를 '유물/과학기술'로, 태평로2가 배수로를 '유적건조물/근대산업생산/전기·수도업'으로 적어요. 근거 조례도 바뀌었습니다. 2014년 지정의 근거였던 「서울특별시 문화재 보호 조례」는 2024년 5월 폐지됐고, 지금은 「서울특별시 국가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가 그 자리를 잇습니다.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면 '문화재가 된 하수구'는 '시가 지정한 기념물인 하수관로'입니다. 이 글에서는 검색하시는 말 그대로 문화재라고도 부르겠습니다.​저는 이 관 안에 들어갈 수 있을지(이외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 신설동 2호선 유령승강장도 너무 궁금합니다.)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세 곳 모두 지금도 하수가 흘러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습니다.ㅠㅠ ​특별한 날마다, 위에서 언급한 곳들에 대해 시민 관람 예약 기간이 있으면 과거 서울의 도시 개발과 근현대사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아주 귀중한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서울시청 관계자가 보시면... 한 번 검토 부탁드립니다 ㅎㅎ)​그래서 이 글은 그나마 찾아볼 수 있는 전문 자료인, 두 고시문(서울시보 제3240호·제3283호)과 거기 붙은 조사보고서를 대조해서 씁니다. 특징은, 고시문의 표는 땅을 제곱미터로 세고, 조사보고서는 관 하나를 벽돌 장수로 셉니다.정확히 어디에 묻혀 있나▲ 그림1. 세 지하배수로의 위치(붉은 선 =태평로2가, 푸른 선 =서울광장·남대문로). 자료: 서울시보 제3283호(2015.3.19) 별첨 2세 배수로는 모두 서울 중구, 서울시청과 숭례문, 한국은행, 을지로입구 사이에 모여 있습니다. ​서울광장 배수로는 광장 남서쪽 모서리에서 출발해 광장을 비스듬히 가로지른 뒤 시청 신청사 정면 가운데로 이어집니다. 남대문로 배수로의 상부 모습출처: 한국지식산업연구원남대문로 배수로는 한국은행 사거리에서 을지로입구 쪽으로 남대문로 밑을 따라 올라가고, 태평로 2가 배수로의 상부 모습출처: 한국지식산업연구원태평로2가 배수로는 숭례문과 서울광장 사이 세종대로 밑에 두 토막으로 남아 있어요.​배수로지하 위치지정일남은 길이(조사보고서)문화재 구역 면적서울광장광장 남서쪽 모서리 → 시청 신청사 정면2014.7.3간선 127.7m · 지선1 34.0m · 지선2 약 29.4m309.59㎡(4필지)남대문로한국은행 사거리 → 을지로입구 북쪽 남대문로9길2014.7.3남대문로 구간 약 394m · 소광통교 구간 27.3m · 삼각동 구간 약 20m738.623㎡(16필지)태평로2가숭례문~서울광장 사이 세종대로2015.3.19상류 약 87.6m · 하류 약 97.1m(확인 69m)145.6㎡(1필지)자료: 서울시보 제3240호(2014.7.3)·제3283호(2015.3.19) 고시문과 별첨 재정리 · 지선2 길이는 평면도 치수(29,378mm)​표의 면적 칸을 보시면 숫자가 생각보다 작습니다. 세 곳을 다 더해도 talk 문화재 구역은 약 1,194제곱미터, 84제곱미터 아파트 14채를 바닥에 깐 넓이예요. 지정된 것이 관이 땅에 드리운 좁은 띠뿐이기 때문입니다. ​남대문로 배수로의 16필지 가운데 한 필지는 지정 면적이 0.003제곱미터, 손바닥만도 못한 30제곱센티미터입니다. 관이 그 필지의 모서리를 아주 조금 스치고 지나간다는 뜻으로 읽히죠. 이런 부분은 지표투과 레이더?로 측정하는 것 같은데 정확한 원리와 방식이 아주 궁금합니다.서울광장 배수로는 어떻게 생겼나▲ 그림2. 서울광장 지하배수로 간선 내부. 위는 벽돌, 물이 닿는 아래는 모르타르. ​자료: 서울시보 제3240호(2014.7.3) 별첨 2간선은 벽돌로만 쌓은 원통입니다. ​평균 안지름 1.82미터, 위쪽 반원에 벽돌 43장을 둘렀고, 일부 구간은 벽돌 네 군데를 쐐기 모양으로 깎아 47장으로 늘리면서 안지름을 1.95미터까지 키웠습니다. ​바닥 쪽은 벽돌을 약 20밀리미터 안으로 들여 쌓은 뒤 모르타르로 덮어 매끈하게 만들었어요. 벽돌은 가로 220~230, 세로 105~110, 높이 60밀리미터이고 줄눈은 5밀리미터입니다.▲ 그림3. 서울광장 지하배수로 평면도와 종·횡단면도, 간선과 지선의 합류점. ​자료: 서울시보 제3240호(2014.7.3) 별첨 2서울광장 지하배수로의 지선은 둘입니다. 지선1은 덕수궁 쪽에서 내려와 간선에 합쳐지는 34미터짜리 관이고, 간선과 같은 방식으로 쌓되 안지름이 1.49미터로 작아요. ​지선2는 모양부터 다릅니다. 폭 0.92미터, 높이 1.31미터로 위가 넓고 아래가 좁은 계란형이고, 위쪽은 벽돌 26장, 아래쪽은 콘크리트입니다. ​지선2는 양 끝이 모두 지표 아래 1.8미터 안팎이라 기울기가 거의 없는데, 바닥 세 군데에 높낮이를 줘서 물을 밀어 보냈습니다. 계란형은 물이 적을 때 바닥 쪽 좁은 곳으로 모여 빠르게 흐르게 하는 단면이에요. 보고서는 경사를 만들기 어려운 땅이라 이 모양을 골랐을 것으로 추정합니다.관길이단면안지름·크기위쪽 벽돌아래쪽간선127.7m원형1.82m(일부 1.95m)43장(일부 47장)벽돌 + 모르타르지선134.0m원형1.49m36장벽돌 + 모르타르지선2약 29.4m계란형폭 0.92m · 높이 1.31m26장콘크리트자료: 서울시보 제3240호(2014.7.3) 별첨 2 재정리​위 이미지의 지선 합류점 모습을 보시면, 두 합류점은 모두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 물이 부딪히지 않고 돌아 들어가게 했어요. ​지선2는 간선과 약 62도 각도로 만나고, 지선1 합류점은 천장을 콘크리트 보로 받쳤습니다. 보 안의 철근은 노출된 곳이 없어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고서는 적습니다.남대문로 배수로는 왜 세 구간으로 나뉘나▲ 그림4. 남대문로 지하배수로 하류 구간과, 소광통교 구간으로 들어가는 석재 원형 입구. ​자료: 서울시보 제3240호(2014.7.3) 별첨 2남대문로 배수로는 재료가 다른 세 구간이 이어 붙어 있습니다. 한국은행 사거리에서 소광통교 구간까지는 약 550미터인데, 그중 약 112미터는 명동지하상가 공사 때, 명동지하상가약 44미터는 1980년대 지하철 2호선 공사 때 새 관으로 바뀌어 벽돌관으로 남은 길이는 약 394미터입니다. 이 394미터도 명동지하상가를 사이에 두고 남쪽 상류 구간과 북쪽 하류 구간으로 끊겨 있어요. 개인적으로 지하상가와 지하철 공사 때 해당 배수로에 대한 정확한 실측 및 기록 자료가 남아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ㅎㅎ​하류 구간은 안지름 1.47미터, 위쪽 벽돌 37장, 아래쪽은 잔자갈 섞인 콘크리트입니다. 벽돌관 옆에 따로 벽돌로 쌓은 맨홀도 있는데, 아래는 820×710밀리미터 상자 모양이고 위로 갈수록 원으로 좁아집니다. 배수로를 깨고 낸 흔적이 있어 나중에 덧붙였을 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봅니다. ​상류 구간은 한진빌딩 앞에 있고 안지름 1.38미터, 위쪽 벽돌 34장으로 하류보다 얇게 쌓았습니다. 공법을 왜 달리했는지는 연결부가 지하상가 공사로 사라져 확인할 수 없다고 보고서는 적었어요.▲ 그림5. 소광통교 구간의 석축과 교각, 남대문로 구간이 이어지는 석재 원형 입구. ​자료: 남대문로 하수구 추천 정보 서울시보 제3240호(2014.7.3) 별첨 2가장 넓은 곳은 소광통교 구간입니다. ​을지로입구 사거리 한 블록 북쪽, 남대문로9길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길이 27.3미터, 폭 6.0미터, 높이 1.8~1.9미터의 돌 수로예요. 서울시는 이곳을 조선시대 소광통교가 있던 자리로 설명합니다. ​벽은 한 변 300밀리미터의 견치석, 그러니까 앞면을 네모나게 다듬은 쐐기 모양 돌을 6단으로 4~5도씩 들여 쌓았고, 가운데에는 콘크리트 교각 2개가 벽처럼 서 있습니다. ​하류 구간이 이 돌 수로로 들어가는 입구는 사다리꼴로 다듬은 돌 18개를 둥글게 맞춘 안지름 약 1.53미터의 원형 문입니다. 돌과 벽돌이 자연스럽게 만나서, 보고서는 벽돌관과 같은 시기에 함께 쌓은 것으로 봅니다.구간길이재료·단면크기남대문로 상류394m 중 일부위 벽돌 34장(반장 쌓기) · 아래 콘크리트안지름 1.38m남대문로 하류394m 중 일부위 벽돌 37장(한장 쌓기) · 아래 콘크리트안지름 1.47m소광통교27.3m견치석 6단 석축 · 콘크리트 바닥·천장폭 6.0m · 높이 1.8~1.9m삼각동약 20m벽돌 벽 · 돌 천장폭 0.4m · 높이 0.835m자료: 서울시보 제3240호(2014.7.3)·제3283호(2015.3.19) 별첨 2 재정리​삼각동 구간은 소광통교 북쪽 벽에 붙은 작은 벽돌 수로입니다. 폭 400밀리미터, 높이는 벽돌 14장으로 835밀리미터, 길이는 약 20미터로 추정됩니다. 입구는 나중에 콘크리트로 덧발라 처음 모습을 확인할 수 없어요.태평로2가 배수로는 무엇을 새로 보여 줬나관을 감싼 뒷면까지 처음으로 드러났습니다. 태평로2가 배수로는 2014년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시설개선공사 도중 발견됐고, 공사로 하류 끝이 통째로 노출되면서 앞선 두 배수로에서는 볼 수 없던 벽돌 뒤쪽 구조가 나왔어요. 위쪽은 벽돌 23장을 짧은 면, 그러니까 마구리가 안쪽을 보게 쌓아 반원 아치를 만들었는데, 가로 반지름 490밀리미터에 세로 반지름 456밀리미터로 옆으로 조금 넓적합니다. 그 바깥을 철근 없이 잔자갈을 많이 섞은 무근 콘크리트가 85~98밀리미터 두께로 감쌌고, 아래쪽은 약 250밀리미터 두께 콘크리트로 받쳤습니다.▲ 그림6. 태평로2가 지하배수로 하류 종점 단면도(벽돌 아치 + 아래 콘크리트 + 바깥 무근 콘크리트). ​자료: 서울시보 제3283호(2015.3.19) 별첨 2태평로2가 지하배수로 하류 종점 단면도, 벽돌 23장 아치와 아래쪽 콘크리트, 벽돌 상세 항목값전체 높이 · 폭1,272mm · 1,479mm안쪽 바닥 너비980mm아치 벽돌하류 23장 · 상류 21장아치 반지름(가로·세로)490mm · 456mm바깥 무근 콘크리트85~98mm벽돌 크기233~234 × 109~110 × 59~63mm자료: 서울시보 제3283호(2015.3.19) 별첨 2 재정리나머지 구간은 사람이 들어가 볼 수 없었습니다. 관 지름이 1미터가 안 되고 하수가 많이 흘러서 중구청이 찍은 CCTV 영상으로 조사했어요. ​그 결과 숭례문 쪽 상류 구간 약 87.6미터에서는 계란형과, 아래가 평평하고 모서리가 둥근 마제형 단면이 번갈아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류 구간은 근대 벽돌관이 확실한 곳이 69미터인데, 그 너머에도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 공장에서 찍어 낸 콘크리트관(흄관)이 시작되는 지점까지 약 97.1미터를 구역으로 묶었습니다. 하수는 숭례문 쪽에서 서울광장 쪽으로 흘러 서울광장 배수로 간선에 닿습니다.그럼 과거에는 태평로 2가 지하배수로 하류구간과 서울광장 지하배수로 간선이 연결 되있던 것일까요?그럼 왜 하수도가 문화재가 됐나?​고시문이 든 이유는 네 가지입니다. ​서울의 근대화와 도시 발달사를 상징하고, 근대 토목 기술이 발전한 단계를 보여 주고, 전국에서 드물게 남아 있으며, 지금도 배수로로 쓰일 만큼 보존 상태가 좋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가운데 네 번째 요소가, 이 유산을 가장 특이하게 만든다고 봅니다. 지금도 하수가 흐르는 관을 그 자리에 둔 채 지정했기 때문이에요.▲ 그림7. 세 배수로의 단면 비교. 같은 시기, 같은 벽돌로 talk 원형·계란형·마제형 세 가지 단면을 썼다. ​자료: 서울시보 제3283호(2015.3.19) 별첨 2서울광장 간선·지선1·지선2, 남대문로 상류·하류, 태평로2가 하류의 단면 비교 도면 ​구분태평로2가서울광장 간선서울광장 지선1서울광장 지선2남대문로 상류남대문로 하류단면마제형·계란형원형원형계란형원형원형안지름(mm)980(폭)1,8181,485920(폭)1,3761,466위쪽 벽돌23·21장43장36장26장34장37장아래쪽콘크리트벽돌벽돌콘크리트콘크리트콘크리트자료: 서울시보 제3283호(2015.3.19) 별첨 2 속성 비교표 재정리 · 남대문로 하류 벽돌 크기는 두 고시문이 210~220mm와 220~230mm로 달라 싣지 않았다​큰 관과 작은 관은 쌓는 방식이 달랐습니다. 안지름이 1.4~1.8미터로 큰 원형관은 아래까지 벽돌로 쌓았고, 1미터가 안 되는 계란형·마제형은 위만 벽돌이고 아래는 콘크리트예요. 요코하마 란케이칸(계란형 하수관)의 절단면 유적보고서는 사례가 적어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관 크기에 따라 쌓는 방식이 갈렸을 가능성을 짚습니다. 계란형 하수관은 그동안 일본 메이지 시대 하수관으로 알려졌는데, 서울광장 지선2와 세종로에서도 확인돼 우리나라에서도 초기에 썼다는 증거가 됐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식 하수도 중 하나인 도쿄 神田下水(칸다 하수도) 내부의 실제 모습참고로 도쿄의 계란형 벽돌 하수관인 간다 하수는 1884~1885년에 만들어졌고 1994년 도쿄도 사적이 됐어요.​언제 만들었는지는 재료가 알려 줍니다. 조선시대 물길조선시대 물길은 돌로 둑을 쌓고 위를 열어 둔 개천이었습니다. 1907년 마포에 탁지부 연와제조소가 완공돼 벽돌을 대량으로 굽기 시작했고, 생산량은 1907년 189만여 장에서 1909년 621만여 장으로 늘었습니다. 경성부 하수개수일람고시문은 1918년 경성 제1기 하수개수공사부터 철근 콘크리트관을 썼다는 점을 들어, 벽돌관은 그 전에 만든 것으로 봅니다. 그런데 두 고시문의 끝 연도가 다릅니다. 2014년 고시는 1907~1915년, 2015년 고시는 1907~1918년으로 적었어요. 어느 쪽이든 추정이고, 두 고시문 모두 재료와 옛 지도로 연대를 좁혔습니다.▲ 그림8. 덕수궁 대한문 동북쪽 도로의 하수도 공사(촬영 시기 미상). ​원출처 『서울육백년사』, 자료: 서울시보 제3283호(2015.3.19) 별첨 2 재수록덕수궁 대한문 앞 도로에서 원형 거푸집과 박스형 거푸집으로 하수도를 공사하는 옛 사진 ​두 배수로는 만들어진 내력도 다릅니다. 서울광장 배수로는 조선시대부터 흐르던 정릉동천을 덮어 땅속으로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고시문은 그 덮는 도로공사가 1912년에 끝났다는 점을 들어 서울광장 쪽을 1912년 이전으로 봅니다. 남대문로 배수로는 1912년 지적원도에도 물길이 없던 자리에 새로 판 관이에요. 하나는 옛 물길을 이어받았고, 하나는 필요에 따라 새로 만든 하수도일 가능성이 크다고 고시문은 봅니다.직접 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지정된 세 배수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서울시는 가이드와 함께 관 안을 걷는 방법을 검토한다고 밝힌 적이 있지만, 실제로 운영됐다는 기록은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직접 걸어 볼 수 있는 근대 하수관로가 동작구에 있고, 서울광장 배수로의 모형은 성동구에서 볼 수 있어요.구 고베 외국인 거류 지하수동조금 아쉬운 부분은 일본은 근대 토목유산의 일환으로 고베나 센다이시에서 직접 관람 프로그램이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서울시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근대 역사 유적에 대한 홍보와 어쩌면 미래에 토목공학도를 탄생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배수로, '노량진 지하배수로'노량진 지하배수로는 동작구가 2022년 5월 26일 시민에게 연 하수관로입니다. 2008~2011년 침수 해소 사업 중 하수관을 정비하다 발견됐고, 길이 92미터를 다섯 구간으로 나눠 보여 줍니다. 노량진 지하배수로 2구간그중 2구간 20미터는 1899년 무렵 이전에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대한제국 시기 말굽형 배수로라고 서울시 소개 기사는 전합니다. 남대문로 하수구 동작구와 서울시 소개 기사는 1910년 무렵의 서울광장 배수로보다 앞선다며 이곳을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배수로'로 소개합니다.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바로 앞이에요. 서울시는 2025년 4월 기준 '상시 개방'으로 안내합니다. 다만 이곳은 국가유산포털에 지정 기록이 없는, 문화재가 아닌 시설입니다. 이름이 비슷한 노량진 배수지는 수돗물을 담는 상수도 시설이니 헷갈리지 마세요.서울하수도과학관은 2017년 9월 5일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 안에 문을 열었고, 서울시는 이곳을 국내 첫 하수도 과학관으로 소개합니다. 중랑물재생센터는 1976년 가동한 옛 청계천 하수처리장으로, 서울시 설명으로는 국내 첫 하수처리장이에요. 덕수궁 내 지하배수로 자료도 궁금하네요.전시실에 '1910년 전후 서울광장 지하에 설치된 배수로'모형이 있습니다. 관람은 무료이고 월요일에 쉽니다(2026년 2월 서울시 안내 기준). 가는 길과 운영 시간은 아래 표에 적었으니, 가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하시길 권합니다.장소위치볼 수 있는 것운영(안내 기준일)지정 여부노량진 지하배수로동작구 · 9호선 노량진역 7번 출구 2~3분92m 실제 하수관로(5구간)상시 개방(2025.4)미지정서울하수도과학관성동구 자동차시장3길 64 · 5호선 장한평역 8번 출구 약 10분서울광장 배수로 모형·하수도 역사 전시09~17시 · 월요일 휴관 · 무료(2026.2)해당 없음자료: 내 손안에 서울(2022.6.20 · 2025.4.25 · 2026.2.2) 재정리건축학도의 눈으로 세 가지세 가지만 짚어 두겠습니다. ​첫째, 고시문 표와 조사보고서는 같은 대상을 다른 도면으로 그립니다. 서울광장·남대문로 두 배수로가 걸친 필지의 장부상 면적은 28,037제곱미터인데 문화재 구역은 그 3.7퍼센트인 1,048제곱미터예요. 평면도로 보면 얇은 띠지만, 보고서는 관마다 단면도를 따로 그려 벽돌을 몇 장 둘렀는지, 아래를 무엇으로 마감했는지, 원인지 계란인지를 적었습니다. 2015년 고시는 지정 사유에 '또 다른 구조와 축조방식'과 '완전히 노출된 단면자료'를 직접 적었어요. ​둘째, 지하 문화재는 지상의 규칙을 다르게 짭니다. 2014년 고시는 도로를 평소 관리하려고 표면을 깎고 다시 포장하는 일은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뺐고, 땅속에 묻힌 유산이라는 이유로 문화재 주변의 건축을 제한하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규정도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15년 태평로2가 고시는 관 주변 6,992.1제곱미터를 보호구역으로 묶고, 보호구역 50미터 안에서 건설공사를 하면 중구청이 사업시행자에게 착공과 동시에 계측기를 달게 하고 그 결과를 1주일마다 서울시에 보고하게 했어요. 1년 사이 같은 하수관 위의 공사 조건이 달라졌고, 그사이 시청역 공사로 태평로2가 배수로 일부가 훼손됐다가 복원됐습니다. ​두 일 사이의 인과는 고시문에 적혀 있지 않아 저도 거기까지만 적어 둡니다.​셋째, 연대는 재료로 좁혔습니다. 벽돌 공장이 생긴 해와 철근 콘크리트관이 들어온 해가 연대 추정의 양 끝이 됐어요. 고시문은 설계 도면이나 준공 문서가 아니라 벽돌 크기, 쌓는 방식, 옛 지적도로 100여 년 전 공사를 좁혀 갔습니다. ​치수와 기계와 문패와 벼슬을 지나, 이번엔 단면입니다. ​8월 27일 치수 편과 가전회사가 집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30평짜리 새 집이 1억 5,000만 원. 지난 6월 삼성전자가 내놓은 AI ...10월 2일 기계 편이 지금 아파트의 공법을 읽었다면, 필로티가 뭐예요?&quot빌라 1층에 차만 서 있고 사람은 살지 않는 그 공간을 검색하면 이 질문이 ...이번 편은 그보다 100여 년 앞서 서울 땅 밑에 놓인 구조물을 같은 눈으로 읽었습니다.마무리공간은 광장에 깔린 잔디가 아니라, 그 밑에서 100년 넘게 빗물을 받아 내는 단면만큼 그려집니다.공간은 광장에 깔린 잔디가 아니라, 그 밑에서 100년 넘게 빗물을 받아 내는 단면만큼 그려집니다.​제한된 자료 속에서 2014·2015년 고시문과 조사보고서만으로 쓴 글이라, 남대문로 하수구 추천 정보 현장에서 보이는 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축조 연대는 두 고시문 모두 추정이고, 운영 시간은 안내 기준일 이후 바뀌었을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동작구청과 서울하수도과학관에 확인하시길 권합니다.​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서울광장지하배수로 #남대문로지하배수로 #태평로2가지하배수로 #지하배수로 #근대하수도 #서울특별시기념물 #하수도문화재 #국가유산 #문화재된하수구 #서울광장지하 #계란형하수관 #벽돌하수관 #하수관로 #근대배수로 #지하문화재 #하수도역사 #정릉동천 #소광통교 #서울광장 #남대문로 #세종대로 #숭례문 #을지로입구 #노량진지하배수로 #서울하수도과학관 #중랑물재생센터 #노량진수산시장 #덕수궁 #국가유산포털 #노량진가볼만한곳참고 자료자료: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고시 제2014-254호 서울특별시 기념물 지정 고시」, 서울시보 제3240호(2014.7.3) — 서울광장·남대문로 지하배수로 지정, 필지·면적(309.59·738.623㎡), 단면·벽돌 수·길이, 조성 시기 1907~1915년 추정, 지정 사유, 표면 재포장 심의 제외·보존지역 규정 제외자료: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고시 제2015-72호 서울특별시 기념물 지정 고시」, 서울시보 제3283호(2015.3.19) — 태평로2가 지하배수로 지정, 145.6㎡·보호구역 6,992.1㎡, 50m 이내 계측 조건, 단면 상세, 속성 비교표, 조성 시기 1907~1918년 추정, 지정 사유 문구자료: 서울시 중구·역사건축기술연구소 「서울 중구 관내 근대배수로 정밀조사」(2013) — 2014 고시 별첨 조사보고서의 원 용역보고서(고시 각주 기준)자료: 서울메트로·역사건축기술연구소 「지하철 1호선 시청역사 관련 근대배수로 정밀조사」(2014) — 2015 고시 별첨 조사보고서의 원 용역보고서(고시 각주 기준)자료: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서울특별시 기념물 서울광장·남대문로·태평로2가 지하배수로 상세 정보(2026.10.27 열람) — 현행 명칭 표기(번호 없음), 분류(서울광장·남대문로 유물/과학기술 · 태평로2가 유적건조물/근대산업생산/전기·수도업), 소재지 중구, 지정일자료: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국가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조례 제9268호, 2024.5.20) — 부칙의 「서울특별시 문화재 보호 조례」 폐지자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연와제조소 항목 — 1907년 연와제조소 개칭, 생산량 1907년 189만여 본·1909년 621만여 본자료: 국가기록원, 탁지부 건축소 관련 주제 기록 — 마포 연와제조소 1907년 1월 착공·10월 완공자료: 도쿄도 하수도국, 간다 하수 소개 자료 — 1884~1885년 건설, 계란형 단면의 유속 확보, 현역 하수도자료: 도쿄도 교육위원회 소식지(tbunka118) — 간다 하수 1994년 도쿄도 지정 사적자료: 서울특별시 보도(2013.10.28) — 2012년 12월~2013년 5월 서울광장·을지로·남대문로 조사자료: 내 손안에 서울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배수로, '노량진 지하배수로'를 걷다」(2022.6.20) — 9호선 노량진역 7번 출구 도보 2~3분, 2구간 1899년 10월 이전 축조 추정, 2022년 5월 개방자료: 내 손안에 서울 「노량진에 비밀동굴이?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배수로'탐방」(2025.4.25) — 총 92m 5구간, 2구간 20m 말굽형, 2008~2011년 침수해소사업 중 발견, 상시 오픈자료: 서울특별시 환경분야 누리집(2023.11.2) — 서울하수도과학관 국내 최초 하수도과학관자료: 서울특별시 환경분야 누리집(2020.11.24) — 1976년 가동 청계천 하수처리장 국내 최초자료: 내 손안에 서울(2023.11.23 · 2026.2.2) — 1910년 전후 서울광장 배수로 모형 전시, 장한평역 8번 출구 도보 약 10분, 09~17시, 월요일 휴관, 무료자료: 아시아경제(2022.5.26) — 노량진 지하배수로 5월 26일 개통식·주민 개방, 엘리베이터 2대자료: 서울신문(2017.9.7) — 서울하수도과학관 2017년 9월 5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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